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궁금한 이야기y
‘궁금한 이야기Y’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의 추악한 변명에 대해 다룹니다. 아빠 친구의 덫에 걸린 열여섯 딸 이야기가 공개되는데요. 범인 정체가 궁금합니다. 자세한 내용 참고하세요.
궁금한 이야기y 시청 안내
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저녁 9시에 방영합니다. tv 시청이 어렵다면 아래의 sbs 온에어 사이트를 이용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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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사랑이라는 이름의 성범죄 ]
도연이(가명)에게, 이 씨(가명)와의 첫 만남은 그저 아빠의 친구였다. 5년 전, 진욱 씨(가명)의 지인이었던 이 씨가 곤경에 처해 갈 곳이 없게 되자, 진욱 씨 부부가 원룸식 사무실 한 칸을 내어준 것이 화근이었다. 매일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16살 도연이와도 금세 가족처럼 가까워진 이 씨와의 화목했던 시간들은, 사건이 벌어진 그 날 이후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. 겨울방학 기간에 할머니 집에 가 있던 도연이가, 옷이 전부 탈의된 채 이 씨와 한 침대에서 자고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이 발각된 것! 대체 이 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...
그런데,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도연이의 반응이었다.
딸이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애원을 하더라고요
그때 당시에 사랑한다고 그랬어요. 사랑하는 사이라고...
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더라고요
- 피해자 부모님 INT 중 -
아빠 진욱 씨는, 사랑하는 사이여서 성관계를 가졌다며 이 씨를 감싸던 도연이 때문에 제대로 된 조취를 취할 방법이 없었다는데... 대체 도연이와 이 씨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?
[ 아이는 왜 가해자를 감쌌나 ]
제작진과의 만남에 응해준 도연이는, 뜻밖에도 이 씨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던 어른이었다며 입을 열었다. 2년 전 아빠의 재혼으로 새 식구들 사이에서 많이 외로워하던 자신을 이해해주며 살뜰히 챙겼다는 이 씨. 믿고 따르는 유일한 어른이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씨의 계속되는 성관계 요구와 불법 촬영까지도 뿌리칠 수 없었다는 것.
하지만 이후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, 다정했던 이 씨는 돌연 도연이와의 성관계 자체를 일체 부인했다. 이 씨의 아내는 정황상 도저히 성폭행을 당했다고는 믿을 수 없다며, 오히려 도연이네 가족이 돈을 목적으로 가정을 파탄냈다는 성추문까지 퍼뜨렸다는데...
그 일이 있었는데도 같이 일하게 해달라는 게 너무 이상했어요
자기 딸을 강간한 남자랑 같이 일할 수 있어요?
용서해주는 대신 모종의 합의가 있었을 거예요
- 이 씨 아내 INT 중 -
대체 이 씨의 가족이 도연이가 당한 성범죄를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?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추악한 변명에 대해 다룬다.